등수국 <Hydrangea petiolaris Siebold &Zucc>
-범의귀과-
곶자왈에 들어 갔더니 노란 단풍이 든 나무를 만났습니다.
무슨 나무일까? 궁금하여 들여다 보았더니 다른 나무를 타고 올라 간
등수국이었는데 그 모습이 근사하여 앵글에 담아 왔습니다.
등수국은 등나무와 같이 바위나 나무 등걸을 타고 자라는 낙엽활엽 덩굴성 나무로
다른 이름으로는 '넌출수국','덩굴수국',
'섬수국'이란 이름으로도 불리는 나무입니다.
수국의 한자 이름은 수구화(繡毬花)인데,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이란 의미라고 합니다.
여름이 되면 제주도 5.16오로변이나 제2횡단도로인 일명 천백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이 나무 등걸을 타고 하얀꽃을 피우는 이 등수국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서로 비슷한 범의귀과의 등수국과 바위수국은 어떻게 다른지
등수국과 바위수국의 비교표를 실어 봅니다.
등수국의 꽃을 접사해 본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하얀꽃은 꽃잎이 아니라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발달한 헛꽃인데요.
헛꽃잎이 숫자가 4개가 되지요.등수국과는 달리 바위수국은 하나의 헛꽃잎으로 되어 있습니다.
*헛꽃 : 열매를 맺지 않는 무성화
수국의 꽃말은 색깔별로 다르다고 하네요.
백수국(白水菊)의 꽃말은 변심(變心).변덕(變德), 청수국(靑水菊)의 꽃말은
냉정(冷情).거만(倨慢).무정(無情),
홍수국(紅水菊)의 꽃말은 소녀(少女)의꿈. 처녀(處女)의 꿈이라고 하는데요.
이 등숙의 꽃말은 '변하기 쉬운 마음'이라고 검색이 되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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