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 Gastrodia elata Blume >
-난초과-
오늘은 "하늘"이라는 뜻의 天과 마목의 麻가 합쳐서 붙여진 천마를 소개해 드립니다.
하늘이 내린 식물이라고도 하며,여기서 '마목'이란 마비가 되는
증상으로 이를 치료하였다는데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다른 이름으로 천마의 싹을 생약명으로는 '정풍초'라 불리고 '적전'이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이 난초과의 천마는 잎도 없어 광합성이 불가능하여 버섯이나 참나무 등의 균사로부터
영양분을 받아 자라는 기생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마에 관한 이야기-
옛날 예쁘고 총명한 효녀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는데 어느 날
어머니가 갑자기 반신마비가 되어 정성껏 치료를 했으나
차도가 없자 딸이 치성을 드리게 되었는데요.
그때 산신령이 나타나 "산꼭대기에 올라가면 하늘에서 떨어진
약초가 있으니 그것으로 치료하면 되는데 산이 매우 험하므로
청년에게 부탁할 것이며 반드시 그 청년과 결혼을 하라"고 일러주었다고 합니다.
많은 청년이 시도를 했지만 모두 실패하고 오직 한 청년이
그 약초를 구해다 주어 어머니를 치료하여
예쁘고 총명한 그 효녀는 약속대로 그 청년과 결혼하게 되었고,
그리고 그 약초 이름을 하늘에서 떨어져 마목(麻木:마비가 되는 증상)을
치료하였다는 뜻으로 천마(天麻)라 하였다고 합니다.
천마의 꽃말이 '외로움'이라고 하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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