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대극 <Euphorbia esula L.>
-대극과-
대극과의 식물은 독성이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흰대극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대극이란 이름도 뿌리가 맵고 쓰기 때문에 먹으면 목구멍을 몹시
자극한다는 뜻의 '大戟'(대극)에서 왔다고 합니다.
그러면 흰대극의 하얀뜻은 어디서 왔을까 검색을 해 보니 뿌리가 하얀 모습이라고 합니다.
대극과의 나무로는 우리가 많이 알려진 굴거리,예덕나무,사람주나무,오구나무,유동 등이 있습니다.
초본으로는 봄에 일찍 꽃을 피우는 산쪽풀을 비롯하여
암대극,두메대극,등대풀,여우구슬 등이 있습니다.
흰대극은 아래 사진처럼 빨간 색깔을 띠기도 하고
그 이전에는 녹색, 노란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마치 오아시스에서 만나는 아주 작은 야자수나무들 같습니다.
산방산을 배경으로 담아 본 흰대극의 군락 모습입니다.
이 흰대극은 남부 해안가에 자라는데 6~7월경에 꽃이 피는 식물입니다.
이 대극과 아이들은 열매, 잎 또는 수액(樹液)에 독이 들어 있어 위험하며,
생긴 모습이 유별나고 꽃차례 바로 밑에 달려 있는 잎처럼 생긴 포(苞)가 화려한
색깔을 지니고 있어 사람의 마음을 끌기도 합니다.
흰대극의 꽃을 접사해 본 사진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극과의 식물의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등대풀, 암대극, 흰대극의 꽃차례인데 조금씩 모양이 다르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흰대극의 종자를 담아 보니 아주 작은 모습을 하고 있는데
모눈종이에 담지 않아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지만 3~5mm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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