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철란 <Goodyera macrantha Maxim.>
-난초과-
일전에 포스팅을 했던 붉은사철란입니다.
다른 곳에서 무더운 여름날 만났던 기억을 꺼내 봅니다.
우리나라 제주도와 완도 등 남도 다도해 도서 지방에서 자생하는
난초과에 속하는 상록성 여러해살이 난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붉은사철란의 종소명인 'macrantha'는 그리스어로 '큰 꽃의'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아마 사철란 중에서 가장 꽃이 크다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이 붉은사철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꽃에 붉은 빛이 돌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꽃은 7월 말부터 8월까지 잎과 비슷한 크기로 1~3정도가 달리는데 통으로 피어나
마치 새가 노래를 부르는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붉은사철란의 꽃대와 꽃받침에 꼬불한 털이 있으며,
꽃부리는 가장자리 부분이 끝이 젖혀지고 뾰족한 느낌을 주는데
안쪽은 연한 붉은색의 줄이 선명하게 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철란 종류를 6종으로 구분하는데<국가식물표준목록 기준> 이 붉은사철란을 비롯하여
털사철란,섬사철란,청사철란,애기사철란,사철란 등으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이 붉은사철란의 꽃말이 '귀여운 요정'이라고 합니다.
깊은 숲 속에서 만나는 이 붉은사철란을 보며 요정을 만난 기억을 다시 떠올려 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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