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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올해 처음 만난~ 쌍두인 변산바람꽃

by 코시롱 2023. 2. 13.

 

변산바람꽃< Eranthis byunsanensis B.Y.Sun >

-미나리아재비과-

 

 

 

날씨가 추워 그동안 나오지 못했던 변산바람꽃들의 향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봄의 전령사답게 많은 변산아씨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는데

올해 처음으로 만난 변산바람꽃 군락에는 머리가 두 개인 쌍두를 만났습니다.

 

 

 

 

바람꽃 종류는 대개 이른 봄에 꽃을 피워 번식을 마치고 주변 나무들의 잎이 나기 전에

광합성을 해서 덩이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변산바람꽃을 시작으로 야생화 나들이가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해를 하기 쉽도록 변산바람꽃의 구조를 살펴 보겠습니다.

꽃잎으로 보이는 하얀 잎은 바로 꽃받침인데 보통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 꽃잎은 끝이 녹색인 경우가 보통이지만 이 곳의 변산바람꽃이 꽃잎 끝의 색이

노란색인 개체가 많았는데 다 변이들로 보입니다.

 

 

 

 

 

 

식물학적으로 변이의 현상에 대한 원인에 대해서는,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크게 구분된다고 하는데요.

 

1,환경적 요인에는 온도의 영향,양분의 영향으로 인한 것이고,

2,유전적 변이 요인으로는 돌연변이나 교잡에 의해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변산바람꽃의 꽃말이 '덧없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지금처럼 곱게 피어 있다 언제인지 모르게 사라지는 변산바람꽃의 특성 때문일까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