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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난초

숲속의 흑난초

by 코시롱 2021. 6. 29.

 

흑난초 <Liparis nervosa (Thunb.) Lindl.>

-난초과-

 

 

 

오늘은 여름날에 피어 나는 흑난초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나리난초속 식물로는 나리난초,참나리난초,나나벌이난초,계우옥잠난초,날개옥잠난초,큰꽃옥잠난초,

키다리난초,한라옥잠난초,그리고 이 흑난초를 포함한 가계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흑난초 녹화>

 

흑난초는 흑자색의 꽃이 피어 흑난초라는 이름을 얻었는데 실제로 보면,

완전한 흑색보다는 자주색이 들어간 짙은 자주색을 띠고 있는데,

생육환경에 따라 녹색 꽃을 가진 녹화도 만날 수 있습니다.

 

 

 

 

 

초여름인 6월 중순부터 피기 시작하는 이 흑난초는

깊은 숲 속의 흑진주처럼 피어납니다.

작년의 묵은지와 함께 곱게 피어 난 흑난초를 담아 보았습니다.

 

 

 

 

 

흑난초의 생육환경은 습도가 높은 반그늘,음지의 토양 부엽질이 풍부한 곳에서

자라는데 제주에서는 지역에 따라 여러 곳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흑난초 녹화>

 

여름이 끝나갈 무렵에 담은 흑난초의 씨방 모습입니다.

난초과의 식물들의 씨방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흑난초와 닮은 옥잠난초의 씨방 모습도 비슷하게 생겨 혼동할 때가 많이 있는데

이 씨방 속에는 무수히 많은 종자가 들어 있습니다.

발아율이 낮을 뿐이지요.

 

 

 

 

<흑난초의 씨방>

 

 

흑난초로 열어보는 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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