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노린재 < Symplocos tanakana Nakai >
-노린재나무과-
오늘은 숲속에서 솜털 뭉치를 가지고 있는 검노린재로 안내해 드립니다.
노린재나무의 열매가 남색의 색을 가지고 있고, 섬노린재나무는 짙은 남자색의 열매를 가지고 있는 반면,
이 검노린재는 검은색 열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노린재나무는 전통 염색의 매염제로 널리 쓰인 황회를 만들던 나무라고 합니다.
잿물이 약간 누런빛을 띠어서 노린재나무란 이름이 붙여졌는데,
노린재나무속 식물들은 노린재나무를 비롯하여 검노린재,
섬노린재나무,흰노린재나무 4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국명으로는 '검노린재'라고 하여 나무가 들어가지 않고 일반명으로 검노린재나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도감이나 자원관 사이트에서도 '검노린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노린재나무속의 나무들을 꽃과 열매로 비교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해발이 낮은 지역에서는 주로 검노린재 나무들이 많이 분포하고 해발이 높은 지역에서는
노린재나무와 섬노린재나무가 자생하는 것 같습니다.
1.노린재나무의 잎은 어긋나며 타원 모양의 거꿀달걀형을 하고 있습니다.
2.검노린재나무의 잎은 노린재나 섬노린재나무의 잎에 비해 길쭉하고 화서가 많이 달리는 특징을 보입니다.
노린재나무의 잎보다 검노린재나무의 잎 뒷면에 털이 많이 있습니다.
3.섬노린재나무의 잎은 아주 특이하게 끝이 거북꼬리 식물처럼 길쭉 나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가을에 들어서면서 익어 가는 열매의 색깔로 노린재나무의 종류를 구분하는 기준이 됩니다.
열매가 짙푸른색이면 노린재나무, 검은 빛깔을 띠면
검노린재나무, 푸른색이 너무 진하여 거의 검은빛을 띠면 섬노린재나무입니다.
검은색의 열매를 맺는다고 하여 검노린재나무로 불리는 이 나무는
제주도를 비롯하여 주로 남부 지방에 분포하며 5월이 되면 원추꽃차례에 흰색꽃이 자잘하게 피어 납니다.
잎 끝은 뾰족하고 날카로운 톱니가 가장자리에 있습니다.
검노린재로 열어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