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린재나무속 <Symplocos>
-노린재나무과-
오늘은 6월 13일 투표일입니다.
오늘은 노린재나무속의 나무들 이야기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노린재나무속의 나무들은 전통 염색의 매염제로 널리 쓰인 황회<매염제>를 만들던 나무인데,
잿물이 약간 누런빛을 띠어서 노린재나무란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노린재나무속 식물들은 국가표준식물목록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검노린재나무,섬노린재나무,노린재나무,흰노린재나무로 구별하고 있는데,
제가 만난 노린재나무속 식물은 3종으로 그 안내를 시작합니다.
1. 노린재나무
노린재나무는 숲속의 키다리 나무 밑에서 자라나는데, 크게 자라도 4~5미터 남짓하고
굵기라야 고작 팔목 굵기 정도인 줄기를 위로 내밀어 사방으로 가지를 뻗는 나무입니다.
초가을에 들어서면서 익어 가는 열매의 색깔로 노린재나무의 종류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삼는데,
열매가 짙푸른색이면 노린재나무, 검은 빛깔을 띠면 검노린재나무, 푸른색이 너무 진하여 거의 검은빛을 띠면 섬노린재나무로 구별을 합니다.
노린재나무의 도감 설명입니다.
'5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새 가지 끝에서 원추 꽃차례를 이룬다. 꽃차례의 길이는 3~6cm이고 꽃자루에 털이 있다. 꽃잎은 긴 타원형이며 옆으로
퍼진다. 수술은 여러 개인데 꽃잎보다 길며 1개의 암술대는 곧게 선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노린재나무들의 잎과 꽃을 편집해 보았습니다.
1.노린재나무의 잎은 어긋나며 타원 모양의 거꿀달걀형을 하고 있습니다.
2.검노린재나무의 잎은 노린재나 섬노린재나무의 잎에 비해 길쭉하고 화서가 많이 달리는 특징을 보입니다.
노린재나무의 잎보다 검노린재나무의 잎 뒷면에 털이 많이 있습니다.
3.섬노린재나무의 잎은 아주 특이하게 끝이 거북꼬리 식물처럼 길쭉 나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2. 검노린재나무
산지에 자라는 작은키나무이이며, 줄기는 높이 5m 정도이고 가지를 치는 낙엽 떨기나무입니다.
곶자왈에서 식생 조사를 할때면 노린재나무보다 이 검노린재나무가 더 많이 보이는 편입니다.
검노린재나무의 도감 설명을 보면,
'잎은 어긋나며, 타원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다. 잎끝은 꼬리 모양으로 급하게 뾰족해지고 가장자리는 뾰족한 톱니가 있다.
잎 양면에 털이 있으며, 특히 뒷면 맥 위에 털이 많다. '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검은색의 열매를 맺는다고 하여 검노린재나무로 불리는 이 나무는
제주도를 비롯하여 주로 남부 지방에 분포하며 원추꽃차례에 흰색꽃이 자잘하게 피어 납니다.
잎 끝은 뾰족하고 날카로운 톱니가 가장자리에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노린재나무속의 식불들을 복습해 봅니다.
다음은 섬노린재나무로 원래는 이 섬노린재나무가 귀하여 따로 포스팅을 하려고 한 나무입니다.
한라산을 오르 내리며 섬노린재나무인가 하며 나무를 몇 번이나 보고 또 본 적이 있습니다.
3. 섬노린재나무
일부 섬노린재나무를 검색하여 보면,대부분 노린재나무나 검노린재나무를 섬노린재나무로
오인하여 올려 놓고 있는데,섬노린재나무를 직접 보면,다른 노린재나무속의 나무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잎 끝이 동정 포인트인데 마치 거북꼬리처럼 길게 꼬리가 나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섬노린재나무의 도감 설명을 보면,
'잎은 어긋나기하고 넓은 거꿀달걀모양으로 길이 5~8cm, 너비 3~5cm이며 끝은 꼬리처럼 길고
밑은 넓은 쐐기모양이며 가장자리에 길고 뾰족한 톱니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열매가 익으면 노린재나무보다 더 짙은 파란색이 되는데 올해는 잊지 말고
열매를 꼭 만나서 담아 오리라는 다짐을 해 봅니다.
노린재나무속 식물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꼭 투표 하시는 것 잊지 마시고 고운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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