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식물,풍경/초본

털옷을 입고 피어난~ 털머위

by 코시롱 2017. 11. 1.

 

 

털머위 <Farfugium japonicum Kitamura >

-국화과-

 

 

 

오늘은 털머위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털머위라는 이름은 나물로 먹는 머위와 비슷하고 줄기와 잎 뒷면에 털이 많다 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그러나 머위는 머위속(Petasites)인데 비해 털머위는 털머위속(Farfugium)으로 서로 다른 계보를 가졌습니다.

 

 

 

 

 

 

 

 

털머위는 여러 가지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곰취와 꽃이 비슷하여 '크다'라는 뜻의 '말'이라는 접두어를 붙여 말곰취라 하기도 하고

 바닷가에 자란다고 하여 갯머위라 부르기도 합니다.

또 잎이 둥글고 미끈한 수련과 비슷하다 하여 붙여진 연봉초(蓮蓬草)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겨울로 접어들면 다른 꽃들이 거의 져버렸기 때문에 털머위는 곤충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식량창고가 됩니다.

그래서인지 이 털머위의 꽃말이 "다시 찾은 사랑"이라고 합니다.

 

 

 

 

 

 

 

 

 

 

이 털머위는 우리나라의 남해안의 도서지방과 제주도,울릉도에서 자라는 상록성 식물입니다.

식물 전체에 가는 연한 갈색 솜털이 수북히 있는 아이랍니다.

털옷을 입은 셈이지요.

 

 

 

 

 

 

 

 

 

털머위의 도감 설명을 보면,

'긴 잎자루가 있는 잎이 뿌리에서 모여나는데 콩팥 모양이다. 잎은 길이가 4~15㎝,

 폭이 6~30㎝로 윤기가 많이 나며 가장자리에 이빨 모양의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털머위의 꽃말은 '다시 찾은 사랑' 이외에도 "한결같은 마음", "다시 발견한 사랑"."변함없는 마음" 이라고 합니다.

털머위로 열어 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