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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맥문동을 닮아서 이름지어진 맥문아재비~

by 코시롱 2017. 2. 16.




맥문아재비 < Ophiopogon jaburan (Kunth) Lodd.>

-백합과-

 

 

 

오늘은 맥문아재비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맥문아재비는 백합과의 식물로  왕맥문동이라도 불리는데,

맥문동을 닮아 맥문아재비로 불리지만 잎이 길고 튼실한 꽃대를 올려 하얀꽃을피우는데요.

며칠전 내린 눈으로 진한 파란색인 남색의 열매를 달고 겨울을 나고 있었습니다.









원래 맥문동(麥門冬)이라는 이름은 뿌리가 보리와 비슷하고 잎은 부추처럼 생겼으며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잎을 가졌기 때문에 맥문동이라고 명명되었는데 이 맥문아재비도 맥문동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러나 맥문동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요.


보통 접미어로 "아재비"가 붙는 경우는 그 형태나 모양이 비슷한 경우에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저씨의 사투리로 정감있게 아재비가 붙은 경우인데요.

아재비가 붙는 대표적인 아이로 미나리아재비,별꽃아재비,만수국아재비 등이 있지요.

 







여름인 7~9월에 꽃이 피는 이 맥문아재비는 하얀꽃을 많이 달고 피어나는데,

보통 꽃대가 길고 많이 피는 까닭에 땅으로 쳐져 피어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과 남부의 섬지방에서 자라는 식물로 알려져 있지요.











여기서 맥문아재비와 맥문동의 비교사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맥문아재비:하얀꽃을 피우며 열매는 남색

맥문동:보라색꽃을 피우며 열매는 검은색











남색의 열매가 돌출된 형태로 달리는데 마치 작은 구슬이나 보석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참 고혹적인 모습의 맥문아재비네요.

맥문동의 잎보다 더 넓고 크며 광택이 있는데,9~13개 정도의 잎맥이 나 있습니다.










맥문아재비로 열어 보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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