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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부생·기생식물

줄기가 분홍색을 띤 수정란풀(변이)~

by 코시롱 2016. 9. 23.

 

 

수정난풀 < Monotropa uniflora L. >

-노루발과-

 

 

 

 

식물은 광합성을 통해 양분을 만들어내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인데, 어떤 식물들은 스스로 양분을 만들어내지 못하여

다른 식물에 기생하기도 하고 썩은 낙엽이나 동물의 사체에서 양분을 흡수하기도 합니다. 이런 식물들을 부생식물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줄기가 분홍색을 가진 수정란풀 변이를 만나 보겠습니다.

 

 

 

 

 

 

 

덩어리처럼 생긴 뿌리에서 엽록소가 없는 꽃자루가 올라와 꽃이 피는데,

투명하고 수정처럼 보인다고 하여 수정난풀이라 명명하였답니다.

보통의 수정란풀은 이렇게 생겼지요.아주 투명하게 말이지요. 

 

 

 

 

 

 

 

 

 

수정난풀의 학명인 'Monotropastrum'은 그리스어로 '꽃이 한쪽이 굽은 '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 수정난풀이 고개를 숙이며 피어나는 모습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마치 숲속의 외계인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요.

다른 이름으로 수정초,석장초라고 불리는데 비슷한 식물로 5월에 피는 나도수정초가 있답니다.

 

*노루발과 수정난풀속 : 구상난풀,수정난풀

+노루발과 나도수정초속 : 나도수정초,너도수정초

 

 

 

 

 

 

 

 

 

 

수정란풀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