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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풍경사진

제주의 비경~ <박수기정 풍경>

by 코시롱 2014. 11. 10.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은 일전에 이어 제주의비경중 대평리의 박수기정 풍경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이름도 생소 하시지요?

 

안덕면 대평리 바닷가에 있는 절벽을 말하는데요.

박수기정이란 '박수'와 '기정'의 합성어로 바가지로 마실 샘물(박수)이 솟는 절벽(기정)이라는 뜻이랍니다.

 

 

 

 

 

 

 

 

 

 

제가 첨 사진을 접했을 무렵,오름에 미쳐 다니곤 했는데,근처 오름을 들렀다가

이 박수기정을 담았던 때가 생각이 나서 지나가다 다시 담아 보고자 들렀답니다.

 

이 지역, 대평리의 원래 마을이름은 '난드르'라고 불리는데요.

 '난드르'란 '평평하고 긴 들판'을 뜻하는 제주 방언으로 이를 한자로 옮기면 大坪이 되어 대평리라 불리는데,

근래 들어 '용왕난드르'라고도 불리고 있답니다.

 

 

 

 

 

 

 

 

 

 

이 지명은 이곳에 용왕의 아들이 살았다는 전설에서 비롯된다고 하는데요.

그 내용은 동해 용왕의 아들이 마을에 학식이 뛰어난 선생에게 학문을 배우게 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당 근처에 창고내라는 냇물이 밤낮없이 흘러 물소리가 시끄러워 늘 공부에 방해가 되었는데요.

 

 

 

 

 

 

 

 

 

 

그런 환경에서 3년간의 글공부를 마친 용왕의 아들이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소원 하나를 말하라고 했더니

 냇물의 물소리가 너무 시끄러워 그 소리를 없애 달라고 하였습니다. 
이를 흔쾌히 수락한 용왕의 아들은 이곳에 박수기정을 만들어 방음벽을 설치했고,

 동쪽으로는 군산을 만들어 주고 떠났는데 그 이후 이 물소리가 들리지 않았다고 하는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하네요.

 

 

월요일 아침~

오늘도 고운 시간 많이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