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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초본

'슬픈정열'의 피뿌리풀~

by 코시롱 2014. 5. 13.

 

 

 

 

피뿌리풀 <Stellera chamaejasme L.>

-팥꽃나무과-

 

 

이제는 점점 보기 어렵게 되어버린 피뿌리풀~

이 피뿌리풀의 꽃말이 '슬픈 정열','툭 터진 사랑'이라고 합니다.

뿌리가 더덕처럼 굵고 선홍색의 핏빛 같다고 하여 '피뿌리풀'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사람들의 욕심 때문이겠지요?

희소성 때문에 점점 사라져 가는 슬픈 현실에 피뿌리풀은 꽃말처럼

슬픈 정열로 피어나고 있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개체수가 그래도 남아 있던 아이들의 모습은 이제 쉬쉬하며 블방에 올리기도

미안한 존재가 되어 버렸네요.

 

 

 

 

 

 

 

 

예전에 이 피뿌리풀을 관찰하러 며칠동안 지켜본 적이 있었답니다.

아침에 가서 보고,오후에 가서 보곤 했지요. 가지 하나에 15~ 25개 정도 뭉쳐 피어 나는데, 이 모습 때문에 원산지인 몽고에서는

즉, 70개의 머리를 가진 뜻으로 '달랑투루'라고 한답니다.

 

 

 

 

 

 

 

 

꽃을 위에서 접사해 보았습니다.

고운 모습의 피뿌리풀이 고개를 내밀어 주네요.~

 

 

 

 

 

 

 

화요일 아침입니다.

슬픈 정열이 아닌 힘차고 밝은 정열이 되는 하루 되세요.~

이번주에는 보기 힘든 야생화를 포스팅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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