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뿌리풀 <Stellera chamaejasme L.>
-팥꽃나무과-
이제는 야생에서 만나기 힘든 존재가 되어 버린 피뿌리풀. 언젠가 이 피뿌리풀을 보겠다고 오름을 다 뒤지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제발 더 이상 도채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하얀 꽃잎이 서서히 붉게 물들어 점점 꽃 전체가 붉게 물들어 가는 피뿌리풀~!피뿌리풀이 피어나는 과정도 한참을 지켜보던 기억이 있네요.
피뿌리풀이 꽃피는 과정을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http://blog.daum.net/goodsh/6994441
피뿌리풀의 꽃말은 "슬픈정열, 툭 터진 사랑"이라고 합니다.
피뿌리풀의 뿌리가 붉다는데서 선홍색이 핏물 같다고 해서 명명되어진 것이긴 하지만,
뿌리를 보질 않아서 확인은 불가하구요.
원나라에서 말을 제주도에 보내면서 말의 배설물에 이 피뿌리풀의 씨앗이 전해졌다는 일설도 있습니다.
몽골어로 이 피뿌리풀을 "달랑투루"라고 하는데, 그 의미는
"70개의 머리"란 뜻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