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탕나무과에 속하는 늘푸른떨기나무인 호랑가시나무에도 열매가 맺혀 있습니다.
이 나무의 잎에서 튀어 나온 가시가 호랑이처럼 무섭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며,
호랑이가 이 육각형의 잎의 가시로 등을 긁었다고 하여 "호랑이등긁기나무"라는 별칭도 얻었답니다.
I have
나무줄기가 개뼈를 닮았다고 하여 한자로는 "구골목"(狗骨木) 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실제로 이 나무의 효용을 보면, 뼈질환에 탁월한 기능을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뼈마디가 쑤시는 병에 이 나무의 열매나 줄기,뿌리까지 쓴다고 하네요.
오늘이 성탄절이지요. 성탄절에 이 나무의 잎과 열매를 많이 쓴다고 하는데요.
예수께서 골고다 언덕에서 가시관을 쓰고 가시에 찔려 고통을 받을때 지빠귀과의 로빈새가 예수의 머리에 박힌 가시를 빼내다가
자기 자신이 가시에 찔려 붉은 피를 흘리며 죽었다고 합니다. 이 로빈새가 가장 잘 먹는 열매가 이 호랑가시나무의 열매라서 귀하게
여기고 신성시 하였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