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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자전거·미니어쳐·전시/책읽기

자산어보

by 코시롱 2012. 7. 11.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아라!” 정조를 도와 개혁을 추진하던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1762∼1836)은 정조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위기를 맞는다. 노론 벽파와 가까운 정순왕후가 수렴청정을 하면서 실학을 추구하던 남인들을 탄압하기 시작한 것이다. 잘나가던 다산은 창졸간에 ‘물을 먹게’ 됐다. 하지만 정약용은 어떻게든 목숨을 건졌고, 18년의 유배 기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이 시기가 없었다면 다산의 저서 500여 권은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경희대 사학과 출신으로 ‘베니스의 개성상인’, ‘북벌’, ‘구텐베르크의 조선’ 등 역사소설을 집필해온 소설가 오세영 씨가 유배 시절 다산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에 대해 이야기체로 정리했다. 오 씨는 저서 ‘원행’에서 정조의 수원화성 행차를 배경으로 한 조선 개혁파와 수구파의 대립 및 정조 시해 음모를 막으려는 다산의 활약상을 긴박하게 그려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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