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가 연하고 잘 끊어져서 붙은 이름인데요.
한국에서는 사위 오면 씨암탉 잡는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사위 사랑이 극진했는데,
옛 풍습 가운데 추수 때, 사위를 불러다 일을 시키는 예가 있었다고 합니다.
귀한 사위가 힘들까봐 장모가 다른 일꾼들 몰래 사위가 짊어진 짐을 덜어 내곤 했는데,
그걸 본 사람들이 잘 끊어지고 연약한 덩굴인 사위질빵으로
지게 질빵을 만들어도 안 끊어지겠다며 사위를 놀렸다는 이야기에서 그 뒤로 사위질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미나리아재비과의 사위질빵이 요즘 한창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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