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말에 가장 많이 나오는 꽃이 이 봉선화를 빼면
섭섭해 할 것입니다. "봉선화 연정","울 밑에 선 봉선화" 등등..
봉선화가 곱게 피고 있는데요.
봉선화(鳳仙花)란 이름에 유래에 대하여 1621년 중국의 군방보(郡芳譜)에서는
"머리와 날개 꼬리와 발이 우뚝 서 있어서 흡사 펄떡이는 봉황새의 형상과 같다 하여 봉선화라고 한다고 합니다.
봉선화의 학명은 Impatiens balsamina라고 하는데, in(없다)+patiens(인내), 즉 익은 삭과는 건드리기만 해도 쉽게 터져
씨를 쏟아 버려 참을성이 없다는 뜻에서 유래하였고, balsamina는 발삼유을 만들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고 하는데요.
영어로는 "Touch me not"으로 건드리기만 하면 터지는 열매를 보고 붙인 이름이라 합니다.
봉선화로 손톱에 물들이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는 손톱을 아름답게 물들이기 위한 것보다는 옛날에 의학이 발달하지 못하여
소아의 사망률이 높아 남녀의 구별 없이 아이들의 손톱에 봉숭아로 물들여서 병마가 침범하지 못하도록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뜻에서 물을 들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