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부랑 할머니가 생각나는 할미꽃
미나리아재비과(―科 Ranuncu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오늘은 할미꽃의 전설따라..
옛날에 딸 둘을 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그 어머니는 남편이 죽어서 홀로되어 막노동을 해서 딸들을 잘 키웠습니다.
그래서 딸들은 무럭무럭 아름답게 잘 자라났고 시집을 갔는데 큰딸은 부잣집으로,
막내딸은 가난한 나뭇꾼의 집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어머니가 딸들을 시집보내고 몇년 후, 어머니는 할머니가 되었고,
딸들이 너무 보고 싶어져서 딸들을 찾아가기로 햇습니다.
먼저 부잣집에 시집간 큰딸을 찾아갔는데 큰딸은 어머니를 매정하게 쫓아내 버렸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작은딸을 찾아갔습니다.
작은딸 집에 가려면 산을 하나 넘어야 했는데 할머니가 산을 넘으니까 너무 힘들어 쓰러져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몇 시간 후에 나무를 하러 갔다온 작은 딸이 쓰러져 있는 어머니를 발견하여
집으로 옮기고 치료했으나 이미 죽은 사람이 어찌 살아나겠습니까?
작은딸은 슬퍼하며 어머니를 묻었고 몇년후, 어머니의 무덤에는 할머니처럼 허리가 굽은 꽃이
피어났습니다. 그 꽃이 바로 할미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