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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사진연습

첫 출사

by 코시롱 2009. 7. 5.

소니 알파에 가입하여 첫 출사를 갑니다.

새내기인 내가 번개를 하고 형님들 만나고 아우들 만나 아침 7시에

출발합니다. 종합경기장에서 김밥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세르게이님 먼저 태우고 종합경기장에 도착하니 용마루 형님이 오십니다.

조금 있으려니 느렁테 형님,현종님,소리비님,6545님 부부, 이렇게 첫 출사를 나가 봅니다.

출사라는 게 저에게는 어색하더군요.

 

쇠소깍에 도착하여 이리저리 사진을 담는데,

꽃과 나무만 왕초보로 찍어 온 나에게는 무얼 어떻게 담아야 할지 난감합니다.

지귀도를 바라보며 멍하게 있다가...

 

막-샷으로 지귀도 담아봅니다.

역시 고수이신 형님과 아우님들은 다르군요.

삼각대부터 다르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제 제주 올레 6코스를 가 봅니다.

 가다가 해변가에서 만난 칸나! 오호라 칸나 하며 꽃을 보자 제가 먼저 달려가 보는데,

최근 장만한 90마가 익숙치 않습니다.

 

 그리고 해변가에 무수히 피어 있는 털중나리들

오늘 이 털중나리를 엄청 보았습니다.

바다 해변에서도, 오름에서도, 털중나리 출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그런데 사진은 영...막-샷

 

 그리고 해안에는 보라색을 띠고 있는 꽃들

순비기 나무 꽃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가다 제지기 오름 올라가서 인증 샷도 한번 하고....

 

멀리 숲섬과 희미하게 문섬이 보입니다.

 그리고 가다가 어느 집 담장에 피어 있던 능소화

 

 석궁장 지나면서 용마루 형님이 하시는 말씀

"어이 코시롱, 인터넷 보니까 올레 6코스 사진중에 석궁장 사진 없는게 없네..하여 난 안찍을라네."

제가  "그러면 제가 인증샷이라도..."하며 담아봅니다.

 

또 그렇게 길을 갑니다.

가다가 만난 하늘타리 예전에 어릴때 하늘래기라 불리던 녀석이지요. 이 열매는 엿장수에세 팔기도 했었던

귀한 놈입니다. 말려서 약재로 쓰지요.

 

 

 

마지막 피날레는 역시 지역장님이신 소리비님의 소정방 물맞이..

여기서 사진 많이 담았으나 집에 와서 보니 건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네.

내공이 무지 약합니다.

정겨운 시간을 갖고 "진국이네"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나의 첫 출사는 끝나가는데...

느렁테 형님과 버섯으로 씨름을 한바탕 하고,오늘 하루 지나갑니다.

무궁화로 작별합니다.정말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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