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은 녹색이고 날개와 꼬리는 녹갈색이며, 턱밑·멱·아래꼬리덮깃은 선명한 황색 또는 황록색이다. 배와 나머지 하면도 백색이며, 옆구리는 황갈색이다. 눈 둘레는 백색이다. 한국에서는 텃새로서 남단지역인 제주도와 울릉도, 그리고 겨울에는 남해 연안 도서에서도 간혹 눈에 띈다. 번식기 외에는 군서생활(群棲生活)을 한다.
한라수목원에서 이 작은 동박새를 담으려고 하니 이만저만 고생이 아닙니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날라가고,
또 들이대면 날라가고 하여 가만히 나뭇가지에 날라 오기만을 기다려 겨우 이정도 사진을 얻었습니다.헐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며, 낙엽활엽수의 무성한 가지나 칡덩굴이 감겨 있는 교목의 가지를 옮겨다니며 먹이를 찾는다. 동백꽃 꿀을 좋아하며 개화기에는 동백숲에 모여든다. 날아오를 때나 먹이를 찾을 때는 '찌이 찌이' 높은 소리를 내며, 경계시에는 '킬 킬 킬' 소리를 낸다. '쮸 쮸, 찌이, 찌이 찌이, 찌이 쮸 쮸 찌이 찌이 찌이 찌이 찌이 찌이 찌이 찌이 찌이' 하고 점차 빠른 장단으로 되풀이하여 길게 지저귀는데, 3월부터 5~6월까지 아침 일찍부터 지저귄다.
큰 직박구리가 날아와 같이 먹자고 하는 바람에 또 날라가고,
날은 저물어 가는데 빛이 없으면 사진은 포기해야 하는데 아직 초보인 제게는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잡목이나 교목의 아랫가지에 감겨 있는 칡덩굴 등에 집짓기를 하며, 5~6월경 한배에 4~5개의 알을 낳는다. 11~12일간 알을 품고 부화 후 11~13일간 육추(育雛)하여 이소(離巢)한다. 거미류·곤충류·진드기류 등이 주식이고, 연체동물인 복족류도 먹는다. 매화꽃도 빨며 식물의 열매도 즐겨 먹는다. 일본과 한국에 분포한다.
그래도 열심히 인내하며 동박새를 담아봅니다.
그리고는 휙 날아가 버립니다.
4.2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