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들이 시험을 보는 날이랍니다.
어제부터 밤을 새우느니, 공부할 게 쌓였다며 이리저리 책을 뒤집고 난리가 아닙니다.
옛날 저도 그당시 유행하던 벼락치기 공부를 많이 했었지요.
머리가 좋은 학생들이 그렇게 하는데 머리도 없는 제가 따라할려니..에구..
아들이 공부하는데 저는 혼자놀기를 하였습니다.
공부하는 아들의 모습을 미니어쳐로 연출을 하였는데요..
이렇게 말이지요.
이번에는 국어공부를 하고...
친구와도 같이 공부하고,,,이번에는 수학.
보통 국수사과라네요.
국어,수학,사회,과학,
국수를 후르륵 먹고 사과를 간식으로 먹는다나요..
이번에는 사회공부를 합시다.
사회책이 어디 있더라..
흠..
여기 있구만...
사회공부.
지금도 산맥이름은 줄줄이 외고 있는데...
강남,적유령,묘향,언진,멸악,마식령,광주,차령,노령,소백,
백두대간 산맥이름이지요...
이건 시험에 나오지 않겠지요.
자 그럼 이번에는 과학단원입니다.
과학은 실험을 많이 해야 하는데..
앉아서 하지요.
밝은 불빛 아래서..
자 과학공부도 끝냈으니...
내일 시험은 자신감 있게.
"아는 것은 쓰고 모르는 것은 넘어가고.."
저의 어머님이 늘 하시던 말씀입니다.제가 학교 다니면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는 받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머님도 아버님도 공부하라는 소리를 하지는 않으셨지요.
다 자기길이 있다고 하시면서..아드님에게도 시험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하는데,
이 녀석은 잘 보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는 것 같습니다.그러지 않아도 되는데,다 자기만의
길이 있을텐데요.요즈음 학생들 보면 공부량이 엄청나더군요.
전부 공부 잘하는 우등생만 몰려 있다는 느낌! 영어로부터, 수학 심화학습, 과학등
요즘 학생들 보면 거의가 안경을 쓰고 학원을 다니고,밤 늦게까지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울때가 많지요.
시험에 대한 부담감으로 살아가는 어린이에게 아비로써 부끄러울때가 많습니다.
시험,,시험 하면서 학원으로 과외로 내몰려지는 아이들의 환경을
우리 기성세대들이 만들었기 때문일테지요.
각설하구요..
주절주절
..
이번에는 작은 미니어쳐와 레돌이의 즐거운 시간들입니다.
일전에 만들어 두었던 마차에 레돌이를 올려 놓았습니다.바퀴는 레고 바퀴 빌려왔구요.
벤치와 탁자에 앉은 레돌이. 저 작은 우산은 생맥주집 안주에 나오는 것 하나 가져와서...
시험 끝나면 맛있는 것 사 주어야겠습니다.
분위기 있는 곳에서 말이지요
살다보면, 또 그렇게 흘러갈 인생이건만, 시험이라는 새장안에 갇히어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저도 마찬가지 인생이라는 시험대 안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반문해 보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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