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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쌍잎난초2

부엽토에서 살아가는~ 한라새둥지란 한라새둥지란 -난초과- 신록의 계절이라는 5월이 되면서 숲 속에는 봄의 야생화들이 지고 난 자리에 초여름의 야생화들이 자리를 잡고 꽃을 피우는 시기입니다. 오늘은 한라산에서 발견되고 뿌리가 새의 둥지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한라새둥지란을 소개해 드립니다. 그동안 한라새둥지란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제주에서만 자생하는 식물로 알려져 왔던 것이 전남의 일부 지역에서도 발견되어 관심을 받은 식물이기도 합니다. 5월 초순부터 피어나는 이 한라새둥지란은 직접 보면 마치 튀틀려져 나온 뻥튀기 과자의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고 튀밥을 얹어 놓은 것 같은 아주 특이한 모습을 하고 피어 있습니다. 난초과의 식물들의 이름중에는 땅속줄기의 모습에서 차용한 이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한라새둥지란을 비롯하여 새우난초가 그렇.. 2023. 5. 14.
아주 작디 작은 난초~ 아기쌍잎난초 아기쌍잎난초 -난초과- 오늘은 아주 작은 난초인 아기쌍잎난초로 하루를 열어 드립니다. 일본과 대만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아기쌍잎난초는 한국식물분류학회지에 2013년에 발표되면서 알려진 식물입니다. 난초과의 식물중에 가장 작다고 알려진 영아리난초가 있는데 이 아기쌍잎난초도 영아리난초만큼이나 작은 듯 한데 영아리난초보다는 담을만 한 것 같습니다. 국명은 쌍잎난초보다 귀엽고 작아서 아기쌍잎난초로 신칭하였다고 하는데 작은 꽃대에 마주보는 쌍잎이 인상적입니다. 란국식물분류학회지 논문에 실려 있는 이 아기쌍잎난초의 설명을 보면, ' 이 종은 식물체가 작으며 입술꽃잎에 꽃술대를 둘러싸는 소열편과 T자 모양의 신장된 육상체가 있고 꽃이 이른 봄에 피는 특징에 의해 근연종들인 쌍잎난초 및 털쌍잎난초와 구별된다.'.. 2021.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