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꽃말2

봄을 깨우는~ 산괭이눈 산괭이눈 -범의귀과- 오늘은 어제의 흰털괭이눈에 이어 산속 음지에서 만난 산괭이눈을 소개해 드리며 하루를 열어 봅니다. 괭이눈속 아이들은 꽃이지고 열매가 익어갈때는 씨앗을 감싸던 씨방이 벌어지는데 그모습이 고양이 눈을 너무나 닮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봄이 익어가기 전에 이 산괭이눈이 꽃을 피우는데,전략이 아주 특이합니다. 꽃 주변의 포엽을 노랗게 물들여 꽃처럼 보이게 하여 꽃가루받이가 끝나면 다시 녹색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 산괭이눈은 포엽을 전체적으로 노랗게 물들이지 않는 것도 특징입니다. 그런데 이 씨앗이 생기면 네모난 그릇같은 꽃받침에 갇혀 있어 씨앗을 퍼뜨리기가 쉽지 않지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합니다. 바로 빗물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비가 오면 이 빗방울에 씨앗을 실려 보내 종.. 2024. 2. 1.
봄의 전령사~ 세복수초의 종자를 살펴 봅니다. 세복수초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노란색꽃이 부와 영광,복을 상징한다고 하여 福壽草라고 하는 식물을 소개해 드립니다. 제주에서 피어나는 복수초는 잎이 가늘다고 하여 붙여진 세복수초입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세복수초의 열매와 종자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수과 : 씨를 방출하기 위해 쪼개지는 틈을 갖지 않는, 1개의 씨로만 이루어져 있는 마른 열매. 미나리아재비과(科)에 속하는 복수초의 속(屬)명은 Adonis 인데요. 아도니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미소년인데 아름다움의 상징인 아프로디테 여신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나, 사냥을 나가 멧돼지에게 물려 죽고 말지요.아도니스의 상처에서 흐른 붉은 피는 복수초 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이 복수초를 フクジュソウ(후쿠쥬소)라고 부르고,중국에서는 측금잔화(.. 2023.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