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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식물,풍경/식물나라

피뿌리풀의 꽃피는 과정

by 코시롱 2010. 5. 26.





피뿌리풀의 꽃을 관찰해 보았습니다.

한참을 놀면서 꽃을 들여다 보기도 하고, 이틀에 한 번씩 가 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얻는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피뿌리풀의 꽃말은 "슬픈정열, 툭 터진 사랑"이라고 합니다.

피뿌리풀의 뿌리가 붉다는데서 선홍색이 핏물 같다고 해서 명명되어진 것이긴 하지만,

뿌리를 보질 않아서 확인은 불가하구요.

원나라에서 말을 제주도에 보내면서 말의 배설물에 이 피뿌리풀의 씨앗이 전해졌다는 일설도 있습니다.

전체적인 꽃과 개별꽃을 가만히 들여다 보니 다음처럼 피고 있음을 짐작케 합니다.

먼저 빨간 꽃망울을 맺고 있습니다. 







 조금씩 꽃을 피우려고 안간힘을..

몽골어로 이 피뿌리풀을 "달랑투루"라고 하는데, 그 의미는

"70개의 머리"란 뜻이라고 합니다.








 한 가지에 수많은 꽃이 달린다는 의미가 딱 들어 맞는 말이지요.

밖에서부터 하얀색을 내며 피고 있습니다.







 아직 안쪽은 피질 않았지요.






 안쪽이 피어날 즈음 밖의 흰색이 점점 선홍색으로 변해 갑니다.






안쪽의 꽃이 피어나고

밖의 꽃이 더 열리면서 서서히 피빛의 선홍색으로 익어 갑니다. 








 보이시지요. 밖의 꽃이 선홍색으로 물들어 가면서

안쪽의 꽃색도 하얀색에서 선홍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꽃의 절정에 이르면서

피뿌리풀의 이름답게 완전한 꽃으로 피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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