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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가 붉은 ~ 붉은하늘타리
코시롱
2024. 12. 5. 05:38
붉은하늘타리 < Trichosanthes cucumeroides (Ser.) Maxim. ex Franch. & Sav. >
-박과-
제주에서는 하늘래기라고 하면 다들 아시겠지만 하늘타리의 사투리입니다.
제일 많이 보이는 것이 노랑하늘타리이고 하늘타리는 가끔 만날 수 있는데
열매가 붉다고 하는 붉은하늘타리는 자생식물로 국가식물표준목록에 올라 있습니다.
일반 노랑하늘타리나 하늘타리에 비해서 열매가 방울토마토 정도의 크기입니다.
앙증맞게 달려 있는 붉은하늘타리의 열매를 담아 보았습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노랑하늘타리와 하늘타리의 열매와 잎 비교표입니다.
노랑하늘타리는 럭비공 모양이고 하늘타리는 둥근 공 형태입니다.
한편, 붉은하늘타리는 주위의 먼나무를 감고 올라가 달려 있는데
잎은 이미 지고 안쪽에 남아있는 잎을 살펴 보기로 하였습니다.
붉은하늘타리라고는 하지만 붉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색깔을 논한다면 주황색을 띠고 있어 주황하늘타리라고 해야 맞을 것 같습니다.
붉은하늘타리의 잎을 담아 본 사진입니다.
잎은 노랑하늘타리보다 하늘타리의 잎을 닮아 있습니다.
열매 하나를 채집하여 종자를 확인하여 보았더니
일반 하늘타리의 종자와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을 요철종자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