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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식물인~ 자주땅귀개
코시롱
2019. 10. 25. 06:05
자주땅귀개 < Utricularia yakusimensis Masam >
-통발과-
오늘은 멸종위기식물2급으로 지정된 자주땅귀개를 만나 보겠습니다.
땅귀개는 노란색을 띠고 있으나,이 자주땅귀개는 이름에도 알 수 있 듯 자주색을 띠고 있습니다.
자주땅귀개는 주로 습지나 진흙성분의 토양에 자생하며 7~8월에 개화하는 다년생 식충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실같이 가는 땅속의 줄기에 포충대(벌레잡이 주머니)가 군데군데 달려 있지요.
꽃은 땅귀개보다 작고 자세히 들여다 봐야 꽃이 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 피어 나는데 아직까지 꽃이 피어 있는 자주땅귀개를 만났습니다.
잎 아랫부분에 벌레잡이 주머니가 1~2개 정도 자리하여 있는데,아주 작은 곤충을 잡아 영양보충을 하는 식물입니다.
벌레를 잡아 먹는 식물의 대표격으로 끈끈이주걱,통발,이삭귀개,바닷가의 끈끈이귀개 등이 있지요.
<땅귀개>
자주땅귀개의 포충낭을 보시겠습니다.
포충낭(벌레잡이통)은 땅속줄기,잎,뿌리에 모두 달리며 둥글게 생겼습니다.
아주 작은 구형으로 달려 있습니다.
아주 작은 식물인 자주땅귀개가 이제는 겨울을 준비하는 듯 보였습니다.
꽃을 피우고 씨방을 맺고 내년을 준비하려는 듯 합니다.
늦게 피어난 자주땅귀개가 앙증맞게 피어 있습니다.
자주땅귀개로 열어 보는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