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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착생난초인 금자란

코시롱 2018. 4. 25. 04:30

 

 

금자란 <Saccolabium matsuran Makino>

-난초과-

 

 

 

 

오늘은 어제의 비자란에 이어 희귀 착생난초인 금자란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한반도 남부지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흔히 소나무 껍질에 붙어 자라는 상록성 기생란입니다.

우리나라 경남 남해도 금산 일대에서 발견되어 기록된 식물로 그 크기가 아주 작답니다.

 

 

 

 

 

 

 

 

 

이 식물이 발견된 지역인 금산과 이 난초의 특징인 자주색 반점이 있다는 점을 들어 '금산자주난초'라고

불리던 것이 금자란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어제의 비자란과 마찬가지로

이 금자란도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이 된 식물입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목록은 지난 2017년 12월 29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기존 246종에서 267종으로 확대가 되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60종,멸종위기 야생생물 207종인데 그 중 2급 식물은 77종입니다.

멸종위기 야생 생물중 1급 식물로는 11종이 지정이 되어 있는데 이 금자란이 그 중 하나입니다.

 

 

 

직접 이 금자란을 만나면 그 크기에 놀라게 됩니다.전체의 크기에 놀라고 꽃이 어디에 있는지 모를 정도로 아주 작답니다.

꽃은  황록색,자주색 반점을 하고 있는 모습이 아주 특이합니다.

 

 

 

 

 

 

 

 

 

 

소나무에 착생하여 살아간다고 하지만 식물학계의 보고에 따르면 비자나무나 단풍나무 등에서도

자란다고 하는데,흰빛이 나는 뿌리가 돋아나서 나무껍질에 착생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일본,중국,필리핀 등에서도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종소명인 matsuran은 일본명인 '송란'이란 뜻이며 소나무숲에서 많이 발견되어

명명되었다고 합니다.일본명칭는 '베니카야란'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희귀 착생난초인 금자란으로 열어 보는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