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나리 <Lilium callosum S. et Z.>
-백합과-
여름을 향해 달려가는 요즘,제주도의 바닷가나 산지에는 여러가지 꽃들의 향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듯 고개를 쳐들지 못하여 수줍게 피어 있는 땅나리를 만나 보며 하루를 열어 봅니다.
여름철 대표 야생화 3번째 이야기로 땅나리를 보시겠습니다.
이 나리꽃 종류들은 꽃이 핀 방향에 따라 이름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잎이 줄기를 돌아가며 나는 말나리를 비롯하여,하늘을 향해 꽃을 피우는 하늘나리,하늘말나리, 꽃이 중간쯤 피는
중나리,털이 있다는 털중나리 등 나리꽃 종류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각각 꽃잎을 여는 방향이 다른 것은 자기에 맞는 꽃가루받이를 하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나리꽃 중에 땅나리는 주위의 다른 식물들에 비해 키가 작습니다.
꽃잎 안으로 들어온 곤충에게 꽃가루를 많이 묻히려는 전략인 듯 합니다.
일반적으로 주황색을 띠고 있는 땅나리가 대부분이지만,
노란꽃을 가진 노랑땅나리도 있습니다.
나리꽃 종류도 상당히 많은데 이렇게 노란색꽃을 피우는 나리꽃 종류도 여럿 있답니다.
참나리 중에서도 노랑참나리가 있고,노랑중나리,노랑털중나리들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노랑땅나리 : Lilium callosum var. flavum Y.N.Lee>
이 땅나리의 꽃말이 '발랄','열정'이라고 합니다.
꽃의 생김새랑 꽃말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월요일 아침~
발랄하고 열정이 넘치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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