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나물 <Caltha palustris L.>
-미나리아재비과-
오늘은 독성이 있다는 식물인 동의나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각처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제주에서는 자생하지 않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잎 모양이 곰취와 아주 닮아 있는데,독성이 있는 식물입니다.
동의나물의 도감 설명을 보면,
'키는 약 50㎝ 정도이며, 잎은 둥근 심장형으로 길이는 5~10㎝이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나 있다. 봄풀이라 꽃이 먼저 피는데,
동의나물은 꽃이 시들고 종자가 익을 무렵에야 잎이 비로소 넓어지기 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잎 모양이 곰취와 비슷하지만 두 식물은 꽃의 색깔이 노란색인데, 피는 시기가 서로 달라서
봄에 피는 동의나물과는 달리 곰취는 여름에 꽃이 피어 납니다.
사는 곳도 다른데 동의나물은 주로 물가에서 많이 자라며 곰취는 산기슭이나 숲에서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을 보고 구분하려면 잎의 톱니가 깊게 불규칙적으로 갈라지면
곰취, 규칙적으로 얇게 갈라지면 동의나물로 보면 됩니다.
동의나물의 다른 이름으로는 원숭이나물,입금화,노제초,수호려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습니다.
동의나물이라는 이름은 꽃이 피기 전에 봉오리를 한 모습이 마치 옛날 여인들이
물동이를 지고 가는 모습을 닮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설과
심장 모양의 잎을 오무리면 물동이처럼 물을 길을 수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물을 좋아하는 동의나물의 특징과도 연관이 있나 봅니다.
이 동의나물의 꽃말이 '산속의 보물'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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