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주 <Atractylodes japonica Koidz.>
-국화과-
오늘은 야생화보다는 약재로 귀하게 대접받은 삽주라는 식물로 하루를 열어 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식물학자이신 정 태현 박사가 등록한 식물이지만 어원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는데,
이름과 관련하여,훈민정음<1446>에 '삽됴'로 기록된 바 있어 그 이후에 삽주로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식물입니다.
한방에서는 생약명으로 창출,백출이라고 불리는데 엄밀히 말하면 창출과 백출은 다른 종이라고 합니다.
보편적으로는 뿌리가 흰색인 것을 백출이라고 하고 검은색을 띠면 창출이라고 하는데,
일부에서는 삽주 뿌리를 그대로 말린 것을 창출,겉껍질을 벗겨 말린 것을 백출이라고 합니다.
십전대보탕~ 많이 들어 보셨지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보약의 대명사격인 십전대보탕에도 어김없이 들어가는 식물이 바로 이 삽주입니다.
이러한 삽주를 재배하여 판매하는 농장도 있고 오래전부터 중요한 약재로 쓰였던 야생화입니다.
특이하게 꽃은 잎처럼 보이는 그물망의 총포에 쌓여 있답니다.
**총포 : 꽃대의 끝에서 꽃대 밑동을 싸고 있는 비늘조각
삽주의 학명인 Atrakton은 희랍어의 atrakton(방추, 紡錘) 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총포모양이 마치 옷감을 짤때
베틀에 다는 추인 방추를 닮았다는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이 삽주의 꽃말이 '며느리 사랑','무병장수'라고 합니다.
아마 몸에 좋은 약초라 꽃말도 장수와 관계가 있는 것 같네요.
오늘 하루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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