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사라져 가는 해녀..지금은 5,000여명이 남아 있다는 해녀 축제가
구좌읍 하도리 해녀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제가 이전에 조사한 바로는 5,000여명이 남아 있다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적을 것이라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실제 활동하는 해녀 인구는 고령화된 해녀를 제외하면 이보다 적을 것이라는 얘기지요..
<위 사진은 해녀 박물관 입구에 전시된 해녀 사진입니다.>
'제3회 해녀축제'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구좌읍 하도리 해녀박물관 광장과 하도리 바닷가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해녀박물관이 주최하고 해녀축제집행위원회(위원장 이재현) 주관으로 열리는 이 축제는 탐라문화제와 연계해 다양한 해녀들의
전통 민속공연 등의 펼쳐집니다.
오늘은 오전에 가 보았더니, 길트기가 끝나고,
액운을 막는 굿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 장면을 보겠습니다.
해녀들의 무사안녕을 비는 김녕리 잠수굿이라고 한답니다.
이 굿이 끝나고는,
도립무용단의 '해녀춤'과 일본 쓰가지마(管島)의 '일본 해녀춤'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해녀 문화를 비교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세화고등학교 학생들의 해녀복 패션쇼와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팀의 해녀춤·노래 공연도 진행되는데,
거기까지는 보지 못하고..
행사장 주변을 스케치 하여 보았습니다.
많은 인근 세화,동복,하도,월정,등 근처 어르신들이 많이 와 있더군요.
대부분 할머니들은 해녀를 거치셨겠지요..
해녀박물관 건물 2층에서 담아 본 행사장 풍경입니다.
앞좌석에 빈 좌석들은 내빈용이라는데 본 행사가 시작되었는데 그대로 빈 좌석이...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와 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하도리 해안에서 '해녀물질대회'와 관광객과 함께하는 물질·불턱 체험, '전국해녀사진 촬영대회'가 열리고,
부대행사로 '테왁망사리' 만들기 체험, 해녀 시화전, 초등학생 그리기 대회, '해녀 양씨' 영화 상영회 등도 마련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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