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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야기/제주사랑·축제

2010 제 3회 해녀축제를 가다...

by 코시롱 2010. 10. 9.

 

점점 사라져 가는 해녀..지금은 5,000여명이 남아 있다는 해녀 축제가

구좌읍 하도리 해녀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제가 이전에 조사한 바로는 5,000여명이 남아 있다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적을 것이라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실제 활동하는 해녀 인구는 고령화된 해녀를 제외하면 이보다 적을 것이라는 얘기지요..

 

 

<위 사진은 해녀 박물관 입구에 전시된 해녀 사진입니다.>

 

 

 

 '제3회 해녀축제'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구좌읍 하도리 해녀박물관 광장과 하도리 바닷가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해녀박물관이 주최하고 해녀축제집행위원회(위원장 이재현) 주관으로 열리는 이 축제는 탐라문화제와 연계해 다양한 해녀들의

 전통 민속공연 등의 펼쳐집니다.

 

오늘은 오전에 가 보았더니, 길트기가 끝나고,

액운을 막는 굿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 장면을 보겠습니다.

 

 

 

 

해녀들의 무사안녕을 비는 김녕리 잠수굿이라고 한답니다.

이 굿이 끝나고는,

도립무용단의 '해녀춤'과 일본 쓰가지마(管島)의 '일본 해녀춤'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해녀 문화를 비교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세화고등학교 학생들의 해녀복 패션쇼와 서귀포시 안덕면 대평리 팀의 해녀춤·노래 공연도 진행되는데,

거기까지는 보지 못하고..

 

 

 

행사장 주변을 스케치 하여 보았습니다.

많은 인근 세화,동복,하도,월정,등 근처 어르신들이 많이 와 있더군요.

대부분 할머니들은 해녀를 거치셨겠지요..

 

 

해녀박물관 건물 2층에서 담아 본 행사장 풍경입니다.

앞좌석에 빈 좌석들은 내빈용이라는데 본 행사가 시작되었는데 그대로 빈 좌석이...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와 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하도리 해안에서 '해녀물질대회'와 관광객과 함께하는 물질·불턱 체험, '전국해녀사진 촬영대회'가 열리고,

부대행사로 '테왁망사리' 만들기 체험, 해녀 시화전, 초등학생 그리기 대회, '해녀 양씨' 영화 상영회 등도 마련된다고 합니다.